30장. 보이스피싱 대응 리허설
가족 한 명이 “검찰이다. 지금 앱을 설치하라”, “자녀가 사고를 냈다. 이 계좌로 보내라”, “대출을 바꾸려면 먼저 갚아라”는 가상 전화를 건다. 받는 사람은 통화를 중단하고 다른 기기나 공식 번호로 사실을 확인한다. 상대가 알려 준 링크·번호·앱을 사용하지 않는다.
이미 송금했거나 인증정보를 넘겼다면 회고표를 작성할 때가 아니다. 해당 금융회사, 경찰, 금융감독원 등 최신 공식 절차에 즉시 연락해 지급정지와 계정 보호 가능성을 문의한다. 조치는 상황과 시점에 따라 다르므로 책의 고정된 순서를 법적 보장처럼 쓰지 않는다.
리허설 후 다음을 확인한다. 부모님과 배우자가 금융회사 공식 번호를 찾을 수 있는가, 가족 암구호나 재확인 방식이 있는가, 원격제어 앱 설치를 거절할 수 있는가, 이체 한도와 알림이 위험에 맞게 설정됐는가. 공포를 키우는 교육이 아니라 멈추고 공식 경로로 전환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