먼저 답부터
도시가스는 전기와 달리 사람이 와야 합니다. 떠나는 집에서 가스레인지를 떼는 철거와, 새 집에서 다시 다는 연결 모두 기사 방문이 필요합니다. 그래서 예약이 핵심입니다.
- 이사 날짜가 정해지면 바로 예약하세요. 봄·가을 주말처럼 이사가 몰리는 날은 원하는 시간대가 먼저 찹니다. 서울도시가스처럼 홈페이지에 전출입 예약 메뉴를 둔 공급사도 있습니다.
- 철거와 연결은 지역 도시가스사가 다릅니다. 서울과 경기, 시·군마다 담당 회사가 달라 두 곳에 각각 연락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철거 시 사용 요금 정산도 함께 이뤄집니다.
내 지역 도시가스사를 모르겠다면 고지서에 적힌 회사명을 보거나, 한국도시가스협회 누리집(citygas.or.kr)의 도시가스회사 → 도시가스 고객센터 찾기에서 지도의 시·도를 눌러 지역 고객센터를 찾습니다. 관리사무소·중개사에 물어봐도 됩니다.
언제 무엇을 예약하나

| 구분 | 연락처 | 시점 | 내용 |
|---|---|---|---|
| 철거(전출) | 현재 살던 지역 도시가스사 | 날짜 확정 즉시 예약, 이사 당일 방문 | 가스레인지 분리, 배관 막음, 요금 정산 |
| 연결(전입) | 새 집 지역 도시가스사 | 날짜 확정 즉시 예약, 입주 당일 방문 | 배관 연결, 누출 점검, 사용자 등록 |
같은 지역 안에서 이사한다면 한 회사에서 철거와 연결을 함께 처리해 주기도 합니다. 예약할 때 “같은 날 이사입니다”라고 말하면 일정을 맞춰 줍니다.
다른 지역으로 간다면 두 회사에 각각 전화해야 합니다. 새 집 도시가스사를 미리 확인해 두세요.
철거 당일
- 기사가 방문해 가스레인지를 분리하고 배관을 막습니다.
- 계량기 지침(계량기에 찍힌 누적 사용량 숫자)을 확인해 요금을 정산합니다. 이때 정산 금액을 그 자리에서 납부하거나 계좌로 안내받습니다.
- 자동이체를 해지합니다. 전기와 마찬가지로, 해지하지 않으면 다음 사용자의 요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.
- 계량기 지침을 사진으로 남겨 두세요.
짐을 다 뺀 뒤에 기사가 오면 곤란합니다. 가스레인지를 실어 가기 전에 철거가 이뤄져야 하므로, 이삿짐 일정과 시간을 맞춰 예약하세요. 보통 오전에 철거하고 짐을 싣는 순서가 무난합니다.
연결 당일
- 기사가 배관을 연결하고 가스레인지를 설치합니다.
- 누출 점검을 합니다. 이때 이상이 발견되면 추가 조치가 필요합니다.
- 사용자 등록(명의변경)을 합니다. 신분증과 임대차계약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- 새 계량기 지침을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 둡니다.
- 자동이체를 새로 신청합니다.
새 집에서 가스레인지 대신 인덕션을 쓰면 레인지 연결은 필요 없습니다. 하지만 보일러가 도시가스라면 가스 공급을 받아야 하므로 전입 예약은 그대로 하고, ‘레인지 연결 없음, 보일러만 사용’이라고 말하세요.
비용과 흔한 문제
- 연결 비용은 공급사와 지역에 따라 무료부터 수만 원까지 차이가 납니다. 서울도시가스가 공개한 서울·경기 금액은 아래 표에 정리했습니다.
- 배관 위치가 안 맞는 경우 — 새 집의 가스 배관 위치와 가스레인지 설치 위치가 멀면 추가 배관이 필요하고 비용이 늘어납니다.
- 호스 규격 — 오래된 호스는 교체를 권장받습니다. 안전과 직결되므로 아끼지 마세요.
- 안전점검 미실시 세대 — 정기 안전점검을 오래 받지 않았다면 연결 전에 점검이 선행될 수 있습니다.
- 중간밸브 잠금 — 이사 후 가스가 안 나온다면 중간밸브나 계량기 밸브가 잠겨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. 기사를 부르기 전에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연결비는 실제로 얼마인가: 서울도시가스 공시 기준
서울도시가스는 홈페이지 전출입서비스 화면에 관할 고객센터 연결비를 공개해 두었다. 서울과 경기 금액이 꽤 다르다. 아래는 일반호스 2m 기준이다.
| 이사(전입) 가스레인지 연결 | 서울시 관할 고객센터 | 경기도 관할 고객센터 |
|---|---|---|
| 호스·휴즈콕 모두 가져온 경우 | 무료 | 19,000원(시공비) |
| 휴즈콕만 가져온 경우 | 6,000원(호스 자재비) | 27,000원 |
| 호스만 가져온 경우 | 8,000원(휴즈콕 자재비) | 29,000원 |
| 자재를 하나도 가져오지 않은 경우 | 14,000원 | 37,000원(특수호스 52,000원) |
서울은 2016년 1월부터 주택용 이사(전입) 고객에게 가스레인지 연결을 기본서비스로 제공해, 재료비만 내면 출장·시공비가 붙지 않는다. 일반호스는 2m를 넘으면 1m마다 3,000원이 더 든다. 그래서 떠나는 집에서 철거할 때 멀쩡한 호스와 휴즈콕(가스레인지 호스를 배관에 잇는 밸브 부품)을 챙겨 두면 서울 기준으로 연결비가 0원이 된다. 다른 도시가스사 지역이라면 이 표를 기준 삼아 예약 전화에서 ‘자재를 가져가면 얼마인지’를 물어보면 된다.
인덕션으로 바꾸는 집, 보일러만 쓰는 집
서울도시가스 안내를 보면 이사 철거는 서비스 매니저가 가스레인지와 중간밸브를 떼고 플러그로 막는 안전조치까지 해 준다. 반면 가스레인지를 철거하고 전기레인지(인덕션)로 설치·교체하는 경우에는 소정의 출장·시공비를 청구한다고 따로 적어 두었다. 새 집에서 인덕션을 쓸 계획이면 연결 예약 때 ‘레인지 연결 없음, 보일러만 사용’이라고 말해 불필요한 작업을 빼고, 비용이 생기는 항목이 있는지도 그 통화에서 확인한다. 도시가스 보일러는 레인지와 별개로 공급이 이어져야 하므로, 레인지를 쓰지 않더라도 전입 예약 자체는 빼먹지 않는다.
전입 때는 사용계약을 맺지 않으면 가스가 공급되지 않는다. 기사가 왔을 때 계량기를 확인해 이전 거주자 체납 여부와 요금 정산을 요청하라는 것도 공급사가 직접 안내하는 부분이다.
자주 묻는 질문
가스레인지를 새로 살 건데도 철거해야 하나요?
기기를 버리더라도 배관을 안전하게 막는 작업이 필요합니다. 그냥 뽑아 두고 가면 위험합니다.
직접 연결해도 되나요?
안 됩니다. 도시가스 배관 작업은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하고, 임의로 하면 사고와 법적 문제가 생깁니다.
이사 당일 예약이 꽉 찼습니다.
성수기에는 흔한 일입니다. 하루 이틀 전후로 일정을 조정하거나, 철거를 전날 오후에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. 미리 예약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.
전 거주자가 철거를 안 하고 갔습니다.
도시가스사에 상황을 알리고 연결 예약을 잡으면 함께 처리됩니다. 다만 미납 요금이 있는지 확인하고, 내 사용분과 구분되도록 입주일 지침을 남겨 두세요.
공식 확인 자료
- 한국가스안전공사(1544-4500): https://www.kgs.or.kr/ (새 창 / opens in a new window)
- 한국가스공사: https://www.kogas.or.kr/ (새 창 / opens in a new window)
- 정부24: https://www.gov.kr/ (새 창 / opens in a new window)
- 국민재난안전포털: https://www.safekorea.go.kr/ (새 창 / opens in a new window)
도시가스 공급사와 요금·작업비는 지역마다 다릅니다. 서울도시가스 지역은 전출입서비스 화면(seoulgas.co.kr → 고객센터 → 전출입서비스)에서 예약과 연결비를 볼 수 있고, 다른 지역은 고지서에 적힌 공급사에 묻습니다. 확인일은 2026년 9월 30일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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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약 전화할 때 준비할 것
이 네 가지를 손에 들고 전화하면 한 번에 끝납니다.
| 준비할 것 | 왜 필요한가 |
|---|---|
| 고객번호 | 고지서나 계량기함에 있습니다. |
| 이사 날짜와 희망 시간대 | 이삿짐 일정과 맞춰야 합니다. |
| 새 집 주소 | 담당 공급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|
| 사용 기기(가스레인지·보일러) | 작업 내용과 비용이 달라집니다. |
완료 판정: 철거 정산이 끝나고, 새 집에서 누출 점검을 통과해 가스가 정상 공급되며, 사용자 등록이 내 이름으로 됐다면 완료입니다.
이 글의 핵심 주의: 도시가스 배관을 직접 연결하거나 분리하지 마세요. 자격 있는 기사만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.
